[루키=박대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FA 최대어' 폴 조지(27, 인디애나 페이서스)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올여름 팀 재건 첫 번째 단추로 'PG 13'을 낙점했다는 소식이다.

『더 버티컬』은 19일(한국시간) "레이커스 수뇌부는 2018년 여름 조지에게 계약서 사인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팀 내 유망주를 지키면서 공수 중심을 잡아주는 1옵션 영입에 강한 확신을 지니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레이커스는 지난 2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조지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카드가 맞지 않고 인디애나가 조지에게 전력 강화를 약속하면서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불발 이후에도 양 측은 꾸준히 '주파수'를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현 소속 팀이 (이번 오프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컨텐더로서 전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떠날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프랭크 보겔 감독, 래리 버드 사장 등 자신의 성장에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던 인물들도 대거 떠나 팀을 향한 애정이 떨어진 상태다. 『ESPN』은 지난달 "조지가 '더 높은 곳'을 노크하는 데 (팀이) 도움을 주지 못한다면 이번 여름이 이적 적기라는 판단을 내린 듯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레이커스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전 포지션에 걸쳐 뛰어난 유망주를 여럿 보유하고 있고 올여름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2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공수 중심을 잡아 줄 수 있는 에이스가 영입된다면 큰 폭의 성장을 노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UCLA 출신 포인트가드 론조 볼을 신인 지명 회의에서 호명하고 디안젤로 러셀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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