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영현 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전자랜드 김지완이 징계를 받았다.

KBL(한국농구연맹)은 18일 “5월 17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지완의 징계 안건을 심의했다. 그 결과 20경기 출전 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김지완은 지난 4월 9일(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본인의 차를 몰다 상가 건물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로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약식기소 벌금 300만원과 면허취소 제재를 받은 바 있다.

외국 선수 관련 안건도 결의했다. 지난 16일 2017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참가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1차 자격심의를 통해 트로이 길렌워터의 자격을 2017-2018시즌에도 제한하기로 했다.

재정위원회는 "트로이 길렌워터는 지난해 일본 B리그에서 활동하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코트에 침을 뱉는 행위를 해 출전정지와 함께 소속팀에서 퇴출당한 사실이 확인되어 지난 시즌에 이어 차기 시즌에도 KBL 외국 선수로서 자격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추후 KBL뿐 아니라 타 리그에서도 스포츠맨십에 벗어난 행위로 징계받은 사실이 확인된 선수는 그 자격을 엄중히 심의할 예정"이라며 단호한 뜻을 표했다.

KBL은 구단의 추천을 받아 2017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선수의 2차 자격 심의를 거친 후 초청할 예정이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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