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70득점.

피닉스 선즈의 소포모어 유망주 데빈 부커(20, 198)가 지난 25일(한국시간)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올린 득점이다. 

부커는 후반에만 51점을 폭발시키는 등 홀로 70점을 쓸어 담으며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한 경기 70득점을 돌파한 역대 최연소 선수로 등록됐다.

NBA 역사상 개인이 한 경기 70득점 이상을 올린 경우는 총 11차례 나왔다. 70점 이상을 기록해본 선수는 부커를 포함해 딱 여섯 명밖에 없다.

 

이들의 면면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윌트 체임벌린과 코비 브라이언트, 데이비드 탐슨과 엘진 베일러, 데이비드 로빈슨은 모두 역대 최고의 레전드 슈퍼스타들로 꼽힌다. 이 대열에 부커가 합류한 것이다.

부커는 아직 만 20세, 고작 2년차 선수에 불과하다. 신인이었던 2015-16시즌 평균 13.8점을 기록하더니, 2년차가 된 이번 시즌에는 21.6점을 올리고 있다. 많은 이들은 부커가 올스타를 넘어 슈퍼스타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 중이다.

한편, 부커는 지난 1월 멕시코 현지에서 펼쳤던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이미 한 차례 폭발력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부커는 4쿼터에만 28점을 폭발시키는 등 총 39점을 기록, 멕시코 팬들을 매료시켰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