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박진서 기자 = 불안한 입지에도 꾸준히 로스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프랭크 보겔(44) 올랜도 매직 감독이 마리오 헤조냐의 '4번 기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보겔 감독은 24일(한국 시간) 『올랜도 센티넬』과 인터뷰에서 "NBA에선 하루에도 수많은 기회가 오고 간다. 자기에게 최적화된 포지션을 탐색하는 기회도 그 중 하나다. 헤조냐를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제프 그린을 대신해 파워포워드로 기용할 생각이다. 보다 원활한 스몰볼 구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워포워드로 뛰게 되면) 헤조냐는 2, 3번으로 코트를 밟았던 때와는 '다른 시야'를 갖게 될 것이다. 새로운 포지션이 그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어쩌면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편안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몇 차례 시험 가동한 뒤 헤조냐에게 의견을 물어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올랜도 유니폼을 입은 헤조냐는 줄곧 스몰포워드로 뛰었다. 주로 윙에서의 움직임이 많았다. NBA 데뷔 첫 2시즌 동안 3점슛을 던진 비율이 전체 필드골 시도의 45.1%였다. 롱2 지역에서 던진 비율도 22.2%에 이른다. 외곽에서 공격 마무리 빈도가 높은 슈터에 가까운 플레이 성향을 지녔다.

『올랜도 센티넬』은 "보겔 감독의 한 수(手)가 새로운 스트레치형 빅맨 탄생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하나 염려되는 건 헤조냐가 스크린, 박스 아웃, 스크린 어시스트, 피딩과 같은 역할이 익숙치 않다는 데 있다. 스몰포워드 포지션에서도 그는 좋은 리바운더가 아니었다. 평균 어시스트는 36분 기준 2.1개에 머물고 있다. 보겔 감독이 시즌 전 야심차게 선언한 애런 고든의 스몰포워드 변신은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헤조냐의 4번 기용이) 데자뷰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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