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박진서 기자 = 올해 NCAA 포워드 중 최대어로 꼽히는 제이슨 테이텀(19, 듀크대학교)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Real.GM』은 23일(한국 시간) '테이텀이 듀크대를 떠나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곧 에이전트를 고용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테이텀은 이번 신인 지명 회의에서 톱 10 진입이 유력한 포워드다. 포인트가드 대풍(大豊)으로 평가 받는 올해 예비 신인 흐름 속에 프런트 라인 보강이 절실한 팀들은 테이텀의 존재가 송곳처럼 돋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테이텀은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평균 16.8득점 7.3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틸(1.3)과 블록슛(1.1) 모두 평균 1개 이상씩 챙겼다. 야투율 50.4%, 3점슛 성공률 34.2%로 '확률 게임'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슛 밸런스가 안정적이고 이타적인 마인드·탄탄한 수비 솜씨를 갖췄다는 평가다. 203cm, 93kg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올 여름 웨이트 보강과 코트 비전이 좁은 약점을 보완해 지명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테이텀의 은사인 '코치 K'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떠나는 제자에게 덕담을 건넸다. 슈셉스키 감독은 "테이텀을 가르친 지난 1년은 내겐 큰 행복이었다. 나는 테이텀을 지도한 시간을 정말 좋아했다. 그는 농구 기술뿐 아니라 훌륭한 성품까지 지녔다. 이 두 가지가 공존하고 있다는 점은 테이텀을 NBA 스타로 만들어 줄 자산"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단언컨대 듀크대 등 번호 0번(테이텀)을 지명한 구단은 행운이다. 겸손하고 생각이 깊으면서 농구 재능까지 갖춘 젊은 남자를 손에 넣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를 비롯한 듀크대 식구들은 테이텀이 '듀크대 형제'였다는 걸 매우 자랑스러워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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