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서정필 기자 = "더 이상 킹스 유니폼을 입지 못할 뿐"

"이 도시(새크라멘토)를 향한 저의 애정은 변함이 없을 겁니다.” 드마커스 커즌스(26, 211cm)가 새크라멘토 킹스의 팬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각) NBA 올스타전 본 경기 직후 전격 발표된 트레이드로 이제 뉴올리언스 펠리컨즈 골밑을 책임지게 된 그는 21일 송별행사 자리에서 담담하게 NBA 데뷔 후 7년 동안 자신을 응원해 준 킹스 팬들과 이별 의식을 가졌다.

커즌스는 “제가 떠나더라도 그것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일 것입니다. 새크라멘토 아이들을 비롯해 이 도시에 사는 모든 이들을 마음에 두겠습니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 뒤 “단지 변한 것은 더 이상 킹스 유니폼을 입지 못하게 된 것뿐”이라며 그와 급작스럽게 작별하게 된 팬들을 위로했다.

켄터키대 출신인 그는 2010년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킹스에 지명되면서 빅 리그 생활을 시작했고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미국 농구 국가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이적 전까지 킹스 유니폼을 입고 55경기에 출장, 평균 27.8득점, 10.6 리바운드, 4.8 어시스트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이적 후에는 역시 27.7득점 11.9 리바운드로 2.2 어시스트로 리그 정상 센터 중 한 명인 앤써니 데이비스(23, 208cm)와 막강 트윈타워를 구축할 커즌스. 그의 빅 리그 첫 팀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첫 7년은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사진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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