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2013-14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셰인 베티에(38)가 마이애미 히트로 돌아온다.

『RealGM』은 17일(한국시간) “베티에가 히트 구단의 기량발전·분석팀으로 합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베티에는 앞으로 FA, 대학 선수들뿐만 아니라 히트 선수들의 플레이까지 분석하는 일을 맡게 된다.

2001 신인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뽑힌 베티에는 특유의 농구 이해도를 통해 꾸준히 코트 위에서 살아남았다. 특히 그의 수비력은 발군이었다. 올-NBA 세컨드팀 2회에 뽑힐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특출한 공격력은 없었지만 미국 국가대표팀에 선정될 정도였으니 그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는 커리어 막판 3년간 마이애미에서 뛰었다.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를 보좌하며 2번의 NBA 챔피언십을 도왔다. 

팻 라일리 사장은 “베티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것을 도와줄 것이다. 그의 아이디어는 항상 독특하고 신선하다”라며 베티에 합류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베티에는 “마이애미 프론트 오피스에 합류해 기쁘다. 미키 애리슨 구단주뿐만 아니라 라일리 사장,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게 기대된다. 내 목표는 히트 구단을 다시 한번 우승으로 이끄는 것이다”라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베티에는 최근 통계분석에 많은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노하우와 통계분석으로 히트 구단의 선수 리쿠르팅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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