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루카 돈치치는 경기를 치르는 날마다 기록을 세운다.

돈치치가 또 신기록을 세웠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가드 돈치치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와 경기에서 36점 14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활약 속 연장 접전 끝 136-132로 이겼다.

그야말로 돈치치의 쇼타임이었다.

돈치치는 41분 34초를 뛰면서 야투율 50%(12/24)에 3점슛 33%(3/9)로 36점을 올렸다. 그런데 득점보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어시스트 기록이다. 돈치치는 이날 커리어하인 19개의 도움을 배달했는데, 댈러스 동료들은 돈치치의 19어시스트를 총 45점으로 바꿨다. 본인 득점 36점에 동료들의 득점 45점, 돈치치가 총 81점을 자신의 손끝으로 창조한 것이다.

‘ESPN’에 따르면, 돈치치가 이날 어시스트로 관여한 45점은 지난 1월 르브론 제임스 이후 올 시즌 가장 높은 점수다. 르브론은 1월 열린 올랜도 매직과 경기에서 돈치치와 같은 19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레이커스 동료들은 르브론의 패스를 받아 47점을 기록했다. 단, 르브론은 당시 5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팀도 패한 반면 돈치치는 2개 턴오버에 팀도 이겼다는 게 달랐다.

또 하나 흥미로운 기록도 있다. 

현지 스포츠 기록 전문 매체 ‘스탯뮤즈’는 이날 기록으로 돈치치가 35점+ 10리바운드+ 15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21세 162일)가 됐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이 기록의 주인공은 마이클 조던(21세 332일)이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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