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워렌의 손끝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6-111로 승리했다. 

이날 T.J. 워렌은 3점슛 5개 포함 3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이 각각 68.2%(15/22)와 62.5%(5/8)에 달했을 정도로 절정의 슈팅 컨디션을 자랑한 워렌은 자유투도 4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키며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도 워렌은 1쿼터부터 뜨겁게 타올랐다.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8득점을 올린 경기 초반 인디애나가 리드를 잡는 데 힘을 보태며 자신의 공격력을 마음껏 뽐냈다. 2쿼터와 3쿼터에는 다소 잠잠했지만, 4쿼터에 다시 12득점을 쓸어 담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경기 막판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의 수비를 뚫고 레이커스의 심장에 비수를 꽂는 3점슛을 성공시키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올랜도 버블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가 된 워렌은 이날 포함 최근 5경기 평균 34.8득점 6.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도 효율성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이 무려 60.5%와 55.6%에 달한다. 

이날 승리로 시즌 43승 27패가 된 인디애나는 오는 11일 마이애미와 동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놓고 중요한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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