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인디애나가 워렌의 활약을 앞세워 레이커스를 꺾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더 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6-111로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T.J. 워렌이 3점슛 5개 포함 3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말콤 브록던과 빅터 올라디포도 46득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31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쿼터에만 18득점을 올린 워렌의 활약을 앞세워 34-2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친 인디애나는 2쿼터 초반 저스틴 할러데이와 덕 맥더맛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쿼터 중반 르브론과 퀸 쿡이 이끄는 레이커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리드를 내줬고, 그렇게 54-59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3쿼터, 고가 비타제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인디애나는 워렌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4쿼터 초반 드와이트 하워드와 카일 쿠즈마의 활약을 앞세운 레이커스에 다시 리드를 빼앗기며 고전했다.

위기의 순간 인디애나의 주전 멤버들이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4쿼터 중반 워렌과 브록던의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은 인디애나는 올라디포와 워렌의 플로터로 조금씩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이어 4쿼터 막판 워렌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그렇게 인디애나는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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