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신한은행이 전지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구시청과의 연습경기에서 113-96으로 이겼다. 

양양 전지훈련을 앞둔 신한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을 두루 기용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3쿼터까지는 주축 선수들이 나서 호흡을 맞춘 반면, 4쿼터 들어서는 벤치 멤버들이 코트를 누볐다. 또한 벤치 멤버들의 경기 감각을 위해 4쿼터에는 5분의 시간이 추가됐다. 

1쿼터를 24-17로 마친 신한은행은 2쿼터 한엄지의 연이은 득점을 앞세워 차이를 벌려나갔다. 대구시청 역시 최정민의 자유투와 임소흔의 3점슛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신한은행은 한채진과 김이슬의 연속 3점슛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44-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한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김이슬의 3점슛으로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한엄지와 김아름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간 신한은행은 쿼터 중반 한엄지와 김이슬이 연이어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어내며 더욱 달아났다. 이후 꾸준히 앞선 신한은행은 69-62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들어 신한은행은 벤치 멤버들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들의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경기 도중 5분의 시간이 추가됐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대구시청이 쿼터 초반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황미우와 이주영 등이 활약한 신한은행은 다시 격차를 벌리며 113-96 승리를 따냈다. 

한편, 연습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친 신한은행은 15일부터 양양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선수들의 조직력을 중점적으로 가다듬을 예정이다.

사진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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