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또 한 명의 장신 선수가 KBL에 온다. KCC가 타일러 데이비스를 영입했다.

전주 KCC 이지스 농구단은 외국인선수 타일러 데이비스와의 계약을 한국농구연맹(KBL)에 공식 접수했다.

208cm의 데이비스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뛰었다.  당시 알렉스 카루소(LA 레이커스), 대뉴얼 하우스(휴스턴)과 함께 코트를 누볐다.

2018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지만 그해 여름 브루클린 네츠 소속으로 서머리그를 뛰었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DB에서 뛰었던 디온테 버튼과 오클라호마시티 입단 동기였다.

NBA에서 1경기만 뛰고 방출된 데이비스는 2019년에 중국리그 신장 플라잉 타이거스와 계약해 아시아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2019-2020시즌을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데이비스는 이번에 KCC와 계약하며 코트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큰 신장에 탁월한 1대1 골밑 공력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데이비스는 2017년 피바 아메리컵에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해 평균 12.3점 6.7리바운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써 KCC는 라건아와 타일러 데이비스로 외국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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