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올 시즌 팀별로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를 알아보자. (순서는 구단 이름 알파벳 순)

해당 기사는  2020년 7월호에 게재된 기사를 추가/각색했습니다.

11. 휴스턴 로케츠 : 제임스 하든 (60득점 / 2019.12.01 vs 애틀랜타)
지난 시즌 평균 36.1득점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한 하든은 이번 시즌에도 평균 34.4득점으로 2년 연속 득점왕에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이날 무려 66.7%(16/24)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애틀랜타 수비진을 손쉽게 무너뜨린 하든은 31분만 뛰고도 무려 +50의 코트 마진을 기록했는데, 이는 올 시즌 특정 선수가 기록한 가장 큰 코트 마진이다. 

12. 인디애나 페이서스 : T.J. 워렌 (36득점 / 2020.01.07 vs 샬럿)
인디애나 선수 중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선수는 도만타스 사보니스도, 말콤 브록던도, 마일스 터너도 아닌 워렌이었다. 이날 워렌은 3점슛 없이 골밑과 미드-레인지 공략, 자유투만으로 36득점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 2017년에 기록한 커리어 하이 40득점 이후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13. LA 클리퍼스 : 폴 조지 (46득점 / 2019.12.14 vs 미네소타)
시즌 전 클리퍼스로 팀을 옮겨 카와이 레너드와 우승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 조지는 2019년 11월 17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불과 20분 만에 37득점을 완성하더니 이날은 46득점을 폭격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월 15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레너드가 29분만 뛰고도 43득점을 올리며 기록을 갈아치우는 듯했으나, 큰 점수 차로 인해 조기 퇴근하면서 조지의 기록은 보존됐다.  

14. LA 레이커스 : 앤서니 데이비스 (50득점 / 2019.12.09 vs 미네소타)
'골드-퍼플' 유니폼을 입고 첫 시즌을 치르고 있는 데이비스는 레이커스 소속으로 소화한 자신의 23번째 경기에서 50득점을 퍼부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2점슛과 자유투만으로 해당 기록을 수립했는데, 올 시즌 한 경기에 5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3점슛을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한 선수는 데이비스가 유일하다. 

15. 멤피스 그리즐리스 : 자렌 잭슨 주니어 (43득점 / 2019.12.14 vs 밀워키)
멤피스의 미래를 이끌어 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잭슨은 이날 커리어 하이인 3점슛 9개 포함 43득점을 폭발시켰다. 특히 3쿼터 후반에만 16득점을 집중시키며 리그 선두인 밀워키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밀워키의 집중 수비에 막혀 팀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16. 마이애미 히트 : 지미 버틀러 (38득점 / 2020.02.04 vs 필라델피아)
마이애미의 어린 선수들과 함께 팀을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는 버틀러는 이날 29분만 뛰고도 38득점을 기록해 지난 시즌 자신이 몸담았던 친정팀에 비수를 꽂으며 31점 차 완패를 선물했다. 반면, 필라델피아가 버틀러를 포기하고 선택한 조쉬 리차드슨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17. 밀워키 벅스 : 크리스 미들턴 (51득점 / 2020.01.29 vs 워싱턴)
이날 미들턴은 절정의 슈팅 감각을 통해 아데토쿤보가 없으면 자신이 사슴 군단의 왕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렸다. 그가 시도한 10개의 3점슛 중 7개가 림을 통과했고, 자유투 라인에서도 1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특유의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18.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칼-앤서니 타운스 外 1명 (40득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0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두 명. 하지만, 이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지난 1월 23일 66.7%(16/24)의 야투 성공률로 40득점을 올린 타운스는 재주만 부리고 시카고에 승리를 내줬지만, 2019년 11월 9일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40득점을 뽑아낸 위긴스는 팀에 승리까지 안겼다. 

19.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 브랜든 잉그램 (49득점 / 2020.01.17 vs 유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로 떠난 데이비스의 유산인 잉그램은 새로운 팀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5일 브루클린을 상대로 커리어 첫 40득점 이상 경기를 치른 그는 이날 49득점을 올리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20. 뉴욕 닉스 : 마커스 모리스 (38득점 / 2020.01.06 vs 클리퍼스)
이날 모리스의 활약 덕분에 뉴욕은 클리퍼스 원정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하지만 클리퍼스가 자신들을 상대로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한 모리스에게 반했던 탓일까? 모리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퍼스로 떠나게 되고, 결국 이날 경기는 일종의 쇼케이스 무대가 돼버렸다. 

3편에서 계속...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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