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리그 중단 기간이 폴 조지에겐 득이 됐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2019-2020 NBA 재개 시즌이 시작된다.

44승 20패로 서부 2위에 올라 있는 LA 클리퍼스 역시 재개 시즌에 초대받았다. 클리퍼스는 밀워키(53승 12패), LA 레이커스(49승 14패)와 더불어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우승을 노리는 클리퍼스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시즌 내내 출전 경기를 관리 받았던 원투 펀치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컨디션이다. 레너드는 올 시즌 13경기를 결장했고, 지난해 여름 어깨 수술을 받았던 폴 조지는 11월 중순에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특히 폴 조지는 1월에만 10경기에 결장하는 등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시즌을 치르고 있었다.

하지만 폴 조지는 11일 진행된 현지 취재진과의 전화 기자회견에서 현재 자신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고 직접 밝혔다.

폴 조지는 “시즌 중은 물론이고 불과 한두 달 전까지만 하더라도 어깨를 풀어주는 워밍업과 어깨 회복 훈련을 반드시 해야 했다. 코트에서 본격적으로 공을 던지기 전까지 해야 하는 사전 운동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 컨디션은 최고다”라고 설명했다.

3월 중순 이후 네 달이나 이어진 리그 중단 기간이 폴 조지에겐 회복을 위한 여유를 준 것이다. 폴 조지는 리그 중단 기간이 자신뿐만 아니라 클리퍼스의 모든 선수들에게 부상을 떨쳐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도 말했다.

폴 조지는 “우리 팀에게 필요했던 휴식기를 리그 중단 기간을 통해 가질 수 있었다”며 “몇몇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던 상태였다. 리그 중단 기간이 길어질수록 회복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다들 100% 컨디션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클리퍼스는 31일 LA 레이커스와 재개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