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여친 피셜(여자친구+오피셜)’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하 OKC)의 오랜 아픈 손가락인 안드레 로버슨이 올랜도에서 열리는 재개 시즌에 복귀할 예정이다. 농구선수 출신으로 ESPN, 야후스포츠, NBA닷컴 등 다양한 매체에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로버슨의 여자친구 레이첼 데미타가 최근 SNS에 “올랜도에서 행운을 빌어! 몇 달 뒤에 봐”라며 다정한 투샷을 공개해 화제다.

OKC의 빌리 도노반 감독 역시 이를 인정했다. 그는 최근 ‘Boomtown Hoops’와 인터뷰에서 “올랜도 훈련에서 그의 5대5 경기력을 지켜볼 계획이다. 그는 정말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월 왼 무릎 수술을 받은 로버슨은 900여일 동안 NBA 무대에서 서지 못했다. 그가 병동에 있는 동안 팀 동료였던 카멜로 앤써니는 벌써 두 번이나 팀을 옮겼으며, 에이스 러셀 웨스트브룩도 휴스턴 로케츠로 이적했다. 심지어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는 로버슨의 부상 당시 대학생이었다.

공백기가 길었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끈적한 수비를 자랑하는 로버슨의 복귀는 OKC에 큰 힘을 실어줄 전망. 마지막 시즌이었던 17-18시즌에도 그는 26.6분간 5.0점 4.7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22.2%로 공격 부분에서는 부진했으나, 1.2스틸 0.9블록슛을 기록하며 39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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