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NBA가 다양한 플레이오프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지난 12일 NBA 사무국이 리그 잠정 중단을 발표한 이후 벌써 19일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미국 질병통제예정센터인 CDC의 권고에 따라 당분간은 리그 재개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사무국은 이번 시즌 챔피언을 가리기 위해 한 도시에서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 시나리오를 논의하고 있다.

기존의 NBA 플레이오프는 컨퍼런스 상위 8개 팀이 진출해 7전 4선승제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하지만 리그가 연기된 지금 기존의 방식대로 플레이오프를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너무나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도 4월 14일 막을 올려 6월 14일에 트로피의 주인이 가려진 두 달간의 대장정이었다. 

이와 같은 이유로 NBA 사무국은 단축된 형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기 위한 여러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변수가 많은 단판전은 최후의 보루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보다는 3판 2선승제와 5판 3선승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한 도시에서 플레이오프를 개최할 경우, 현재까지 라스베이거스, 올랜도, 애틀랜틱시티, 하와이, 루이빌 등이 후보지로 거론됐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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