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창원, 이학철 기자] “생각보다 우왕좌왕했다.”

부산 BNK썸은 17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3-7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BNK는 6승 13패가 됐다. 

유영주 감독은 “우려한대로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 첫 경기라 생각보다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상대 슛이 지난 경기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 오늘 다 들어가는 것 같았다. 정상적인 수비에서 3점슛을 내준 것이 아니라 리바운드 뺏겨서 허용한 부분이 많았다. 계속 강조를 하고는 있지만 쉽지가 않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이날 경기에서 진안은 9분 21초의 출전시간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3라운드 때부터 자기 페이스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연습 과정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봤는데 아직까지 스스로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간단한 것들만 주문을 하고 있는데 수행해주지 못하고 있다. 코치들과 상의를 해서 보완점을 찾아나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안혜지 역시 5득점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 유 감독은 “경기 감각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올스타전에 다녀온 선수들이 올스타 이후에 헤매고 있다. 안혜지와 노현지 모두 처음이다 보니 들뜬 분위기를 잡지 못하는 것 같다. 이것 또한 요령이 있어야 한다. 두 선수에게는 큰 경험이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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