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덴버가 원정에서 골든스테이트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덴버 너게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34-131로 승리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3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윌 바튼도 3점슛 7개 포함 31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상으로 결장한 자말 머레이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골든스테이트는 알렉 벅스가 3점슛 4개 포함 25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5-62로 크게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덴버는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73-85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4쿼터부터 덴버의 반격이 시작됐다. 덴버는 4쿼터 중반 말릭 비즐리와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외곽에서 득점을 쓸어담으며 순식간에 격차를 2점 차로 좁히며 따라붙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디안젤로 러셀의 3점슛으로 덴버 벤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막판, 포터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후 바스켓 카운트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16.0초를 남겨 놓고 에릭 파스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요키치가 골밑 득점을 통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벅스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그렇게 양 팀의 승부는 정규시간 내에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연장에서 덴버는 바튼의 3점슛과 비즐리의 레이업 득점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어 메이슨 플럼리의 골밑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덴버는 바튼의 3점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리드를 끝까지 지킨 덴버는 승리를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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