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박상혁 기자] LG의 가드 김시래가 더블-더블급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5-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연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7승 13패가 됐다. 

이날 LG 승리의 주역은 가드 김시래였다. 그는 이날 30분 14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9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그는 "오늘 마지막에 쉽게 이길 수 있었는데 또 어렵게 이긴 것은 선수들 모두가 반성해야할 부분인 것 같다. 오늘 게임 잘해놓고 마지막 마무리가 아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몸 상태에 대해서는 "시즌 초반에는 체력적으로 힘에 부친다는 느낌이 있엇는데 요즘은 그런 게 없다. 잘 쉬고 잘 먹고 훈련 열심히 해서 체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경기는 삼성의 홈경기였지만 LG의 원정 팬들이 다수 운집해 LG를 응원했다. 김시래와 정희재, 김동량은 물론이고 캐디 라렌, 김성민 등이 득점을 하거나 좋은 플레이를 펼칠 때마다 환호성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그는 "원정 팬들이 늘었다는 것은 선수들도 느끼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경기할 때 많이 찾아와주시는데 사실 선수들은 더 힘이 난다.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홈처럼 응원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이런 팬들께 보답드리는 것은 재밌는 농구를 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서 좀 아쉽다. 앞으로는 저희가 좀더 재밌는 농구, 승리하는 농구로 팀이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