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강성식 기자] “득점도 득점이지만 리바운드와 스틸이 많은 게 더 기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5-69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리며 12승(8패)째를 거뒀다. 

문성곤은 10득점 7리바운드 4스틸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  

문성곤은 “경기 초반에 기본적인 게 되지 않으며 끌려갔는데 후반부터 기본적인 것부터 집중하면서 주도권을 가져왔다. (기)승호 형의 외곽포가 터진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문성곤은 지난 10월 20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0득점을 올린 이후 오랜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는 “나는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그래도 찬스가 나면 과감히 올라가려고 했는데 오늘 경기는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다. 수비가 잘되면 공격도 잘 풀릴 것이라 생각하기에 수비부터 집중하려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득점도 득점이지만 리바운드와 스틸이 많은 게 더 기쁜 것 같다. 상대 팀들이 봤을 때 리바운드 싸움에서 문성곤 만 보인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문성곤은 “형들이 잘 이끌어주고 있다. 접전 승부에서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고 있다. 맘 편히 경기하다 보면 더 높은 위치에 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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