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배승열 기자]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해줬다.”

부산 KT 소닉붐은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3–72로 이겼다.

리그 5연승에 성공한 서동철 감독은 “상대가 지난 경기에서 지역 방어를 오래 사용했다. 그래서 경기를 앞두고 준비한 부분을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여러 가지 공격패턴보다 단순한 공격패턴으로 상대의 지역 방어를 공략했는데 선수들의 슛이 잘 들어가며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고 승리 소감을 더했다.

이어 연승을 달리며 목표가 생기느냐는 물음에 “연승을 이어가다 보니 사람인지라 욕심이 난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최근 양홍석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부분에 대해 “연승 이전에 우리는 공수가 되지 않았다”며 서동철 감독은 입을 열었다. 

이어서 “연패 동안 팀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정체된 모습이었다. 활발한 움직임과 수비에서 조금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를 기용하려고 고민했다”며 “그런 부분에서 (김)현민이가 수비에서 기대하는 데로 잘해주다 보니 (양)홍석이가 벤치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날 4,182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시즌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많은 팬의 응원 속에 홈 4연승도 이어갔다. 다음 홈 경기는 오는 12월 31일, 창원 LG와 ‘농구영신’ 맞대결을 준비하게 됐다.

서동철 감독은 “다음 홈 경기가 원정 7연전 이후 펼쳐진다. 원정 7연전 동안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과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프로농구 이벤트인 송구영신 매치를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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