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블레이크 그리핀이 부상 복귀전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4-120으로 패배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은 지난 시즌 75경기에 나서 24.5득점 7.5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끈 그리핀은 4년 만에 올-NBA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시즌 개막 후 10경기를 치를 때까지 그리핀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왼쪽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매진해야 했기 때문이다. 시즌 첫 10경기에 결장한 그리핀은 지난 11일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일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며 복귀 소식을 알렸다.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그리핀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루크 케너드에게 정확한 바운드 패스를 건네며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후 그리핀은 돌파와 포스트업, 3점슛 등 여러 공격 옵션을 활약해 득점을 올렸다. 자신에게 더블팀 수비가 들어왔을 때는 정확한 킥 아웃 패스로 동료들의 기회를 살려줬다. 비록 팀은 패배를 당했지만, 그리핀은 23분 58초 동안 1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선보였다. 

돌아온 그리핀이 1옵션 역할을 해주며 디트로이트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에이스가 건강하게 복귀한 디트로이트의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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