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편집부] 2019-2020시즌이 마침내 개막했다. 역사에 남을 오프시즌을 보낸 탓에 대부분의 팀들이 로스터에 상당한 변화를 겪었다. 어떤 선수가 떠나고, 어떤 선수가 새 둥지를 틀었을까. 그리고 어떤 팀이 좋은 전력을 구축했을까? ‘팀 프리뷰’ 코너를 통해 확인해보자.

 

■ 2018-2019 시즌 성적
정규시즌: 29승 53패 동부 12위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 주요 선수 이동
IN

알렌 크랩
마커스 데릭손
브랜든 굿윈
데미안 존스
자바리 파커
챈들러 파슨스
레이 스팔딩
에반 터너
찰리 브라운(R)
브루노 페르난도(R)
디안드레 헌터(R)
캠 레디쉬(R)

OUT
제일런 아담스
저스틴 앤더슨
켄트 베이즈모어
디욘타 데이비스
드웨인 데드먼
아이작 험프리스
마일스 플럼리
알렉스 포이트리스
터우린 프린스
오마리 스펠먼

■ 2019-20시즌 예상 로스터
PG 트레이 영, 에반 터너
SG 케빈 허터, 알렌 크랩, 캄 레디쉬
SF 디안드레 헌터, 디안드레 뱀브리, 챈들러 파슨스
PF 존 콜린스, 자바리 파커, 마커스 데릭손, 레이 스팔딩, 빈스 카터
C 알렉스 렌, 브루노 페르난도, 데미안 존스

 

■ 2019-2020시즌 GOOD & BAD

GOOD – 스틸 픽의 향연

애틀랜타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3명의 루키를 지명했다. 우선 그들은 3장의 지명권(8, 17, 35)을 넘기며 4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었고 이를 활용해 디안드레 헌터를 지명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그들은 10순위 지명권을 활용해 캠 레디쉬를, 35순위 지명권으로는 브루노 페르난도를 지명했다. 레디쉬와 페르난도 모두 당초 예상보다 순위가 떨어지며 애틀랜타가 지명 기회를 얻은 선수들. 이들이 기대치대로 성장한다면 애틀랜타의 리빌딩 속도는 가속화될 수 있다. 

BAD – 올해도 성적에 대한 기대는..

지난 시즌 애틀랜타는 단 29승에 그쳤다. 여기에 이번 오프시즌 기간 동안 이렇다 할 전력 보강도 없었다. 기존의 트레이 영, 존 콜린스 콤비가 성장하는 것 외에는 전력 상승 요소가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 즉, 다음 시즌에도 성적에 대한 기대는 접는 것이 좋다는 의미. 다만 워낙 하위권 팀들의 전력이 약한 동부 컨퍼런스 인만큼 애틀랜타가 깜짝 활약을 선보일 가능성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 THREE THINGS TO WATCH

1. 영&콜린스 콤비

트레이 영과 존 콜린스는 애틀랜타의 미래로 낙점 받은 선수들이다. 영은 지난 시즌 전반기 부진을 씻고 후반기 평균 24.7점을 쏟아 부으며 ‘넥스트 스테픈 커리’라는 별칭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쳤고, 콜린스 역시 19.5점 9.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0-10을 기대할 수 있는 빅맨으로 성장했다. 이들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 채 다음 시즌 나타난다면 애틀랜타의 미래는 상당히 밝다. 

2. 루키들에게 기회의 땅

전체적으로 로스터의 뎁스가 깊지 않은 만큼 루키들에게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특히 헌터와 레디시는 운동능력과 퍼리미터 수비 능력을 갖춘 윙맨 자원들. 지난 시즌 애틀랜타의 디펜시브 레이팅 수치가 리그 28위에 그쳤음을 고려할 때 이들의 가세는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페르난도 역시 백업 센터 역할을 맡으며 어느 정도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3옵션의 주인공은?

현재 애틀랜타는 영과 콜린스를 제외하면 확실한 공격 옵션을 갖춘 선수가 부족하다. 아직까진 팀의 3옵션 역할을 누가 맡게 될지 미지수. 가장 가능성이 큰 후보는 자신의 2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될 케빈 허터다. 최근 구단 사장으로 승진한 트레비스 슈랭크가 “우리 팀의 클레이 탐슨”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팀의 신뢰를 듬뿍 얻고 있는 허터가 다음 시즌 어떤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 KEY PLAYERS

트레이 영
18-19시즌 기록: 81경기 19.1점 3.7리바운드 8.1어시스트 FG 41.8% 3PT 32.4%

지난 시즌 트레이 영은 전반기와 후반기의 퍼포먼스가 완전히 달랐던 선수다. 전반기에는 평균 16.9점에 그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본격적으로 리그에 적응을 마친 후반기에는 평균 24.7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에 이번 시즌 그를 향한 기대는 하늘을 찌르고 있는 상황. 그러나 41.8%에 그친 야투율은 다소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존 콜린스
18-19시즌 기록: 61경기 19.5점 9.8리바운드 2.0어시스트 FG 56.0% 3PT 34.8%

콜린스 역시 애틀랜타가 자랑하는 특급 유망주다. 2017 드래프트에서 19순위로 부름을 받으며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시즌 20-10에 가까운 기록을 내며 팀의 미래로 자리 잡았다. 엄청난 운동능력과 빼어난 스크린 능력 등을 갖추며 NBA 무대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콜린스의 3번째 시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케빈 허터
18-19시즌 기록: 75경기 9.7점 3.3리바운드 2.9어시스트 FG 41.9% 3PT 38.5%

허터의 강점은 역시 3점슛이다. 지난 시즌 야투율 자체는 41.9%에 그치며 좋지 않았지만 3점슛은 경기 당 1.8개를 38.5%의 확률로 성공시켰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4월에는 경기 당 2.3개의 3점슛을 56.3%의 확률로 꽂아 넣기도 했다. 이러한 허터의 슈팅 능력은 오는 시즌에도 팀에 큰 보탬이 될 전망. 또한 소포모어 시즌을 맞이한 만큼 평균 두 자릿수 득점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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