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속초, 원석연 기자] BNK가 구슬 없이 김천시청에 승리했다.

부산 BNK 썸은 25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김천시청과 조별 예선에서 74-58로 승리했다. 예선 성적은 1승 1패.

이소희가 벤치에서 나와 1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구슬은 발목이 좋지 않아 결장. 김천시청은 김수진과 홍보람이 나란히 14득점으로 분전했다.

1쿼터는 쉽지 않았다. 

김희진이 3점슛 두 방을 엮어 8득점을 올렸으나, 187cm의 장신 센터 이정현의 골밑 플레이를 앞세운 김천시청의 공격이 매서웠다. BNK는 1쿼터를 19-17로 겨우 리드한 채 마쳤다.

BNK는 속공에서 해법을 찾았다. 

2쿼터 BNK는 속공에 능한 이소희와 안혜지를 함께 기용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달리는 센터 진안까지 속공에 가세하며 BNK는 뛰고, 또 뛰었다. 달리는 농구와 외곽슛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BNK는 전반을 36-31로 앞선 채 마쳤다. 이소희는 2쿼터에만 11득점.

분위기를 탄 BNK는 후반 계속해서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을 이소희가 이끌었다면, 후반은 진안의 시간. 안혜지와 이소희의 패스를 지원받은 진안은 거침없이 달리며 점수를 쌓았다. 

3쿼터를 56-40으로 마친 BNK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천시청은 김수진이 내·외곽을 오가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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