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유타의 플레이오프 도전이 1라운드에서 막을 내렸다. 

유타 재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93-10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시리즈 1승 4패가 된 유타는 탈락이 확정됐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나섰던 승부. 3쿼터까지 69-75로 뒤졌던 유타는 4쿼터 초반 반격에 성공하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달아나려는 휴스턴을 끈질기게 추격한 유타는 종료 3분여 전 제이 크라우더의 3점슛으로 91-92를 만들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러나 유타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크리스 폴의 야투 미스에 이어 P.J 터커가 자유투를 모두 놓치는 등 휴스턴이 기회를 제공했지만 유타는 리키 루비오의 연이은 야투 실패와 도노반 미첼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그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루디 고베어의 덩크 시도마저 제임스 하든에게 가로막히고 말았다. 

결국 유타는 마지막 1분 30여초 동안 아쉬운 집중력을 보이며 시리즈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4차전 4쿼터에만 19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던 미첼은 이날 12점을 올리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22개를 시도한 야투는 단 4개만을 성공시켰고 9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외면했다. 이처럼 에이스가 부진했던 유타는 이날 37.2%의 팀 야투율에 머물렀다. 

한편 유타를 꺾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휴스턴은 골든스테이트-클리퍼스 시리즈의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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