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오리온의 한호빈이 차기 시즌 각오를 밝혔다. 

한호빈은 팀 동료 최진수와 함께 12일 고양체육관 지하 2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오! 그래놀라배 3X3 농구대회’의 시상을 위해 대회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한호빈은 참가자들과 1대1 대결을 펼치는 등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를 마친 후 한호빈은 “이런 행사에 처음 참여해봤는데 되게 좋은 것 같다. 농구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참가자들과의 1대1 대결에서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던 그는 “생각보다 잘하더라”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3X3 농구나 이런 쪽에 워낙 개인기가 훌륭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오늘은 내가 졌다”며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상무에서 제대한 한호빈은 21경기에서 8.5점 5.0어시스트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한층 발전된 기량을 선보였다. 

“제대하고 정신없이 복귀해서 어떻게 게임했는지도 모르겠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생각보다는 잘했던 것 같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본 그는 “그걸 계기로 이번 비시즌에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서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발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을 하고 싶을 것이다. 이번 시즌 열심히 해서 챔피언에 다가가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2대2의 경우 어느 정도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기나 1대1 찬스가 났을 때 과감하게 공격하려고 한다. 감독님께서도 그런 부분을 많이 주문하시는 편이다. 또한 필드골 성공률을 지금보다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오는 2018-2019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이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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