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군산, 원석연 기자] 프로 경기 못지않은 명승부가 펼쳐졌다.

서울 SK는 1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8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IN 군산’ 중등부 결승에서 안양 KGC를 27-2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던 전반전은 15-12 KGC의 리드로 끝이 났다. 경기 막판까지 뒤지고 있던 KGC는 전반 막판 터진 박승화의 3점슛과 윤채준의 바스켓카운트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 역시 치열했다. SK 허민준과 조민서가 돌파 후 레이업으로 득점하며 경기를 역전시키자, ‘중등부 득점왕’ KGC 박상언이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계속해서 시소 게임으로 전개된 승부는 결국 23-23으로 끝났고,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시작 직후 SK는 허민준과 김범석의 멋진 투맨 게임으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이후 KGC 박상언이 자유투 2개를 얻어냈으나 두 번째 자유투를 놓쳤다. SK는 이후 자유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경기는 결국 27-24 SK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SK는 2016년 이후 2년 만에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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