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최기창 기자] 새 외국인 선수가 하나은행을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까?

부천 KEB하나은행은 19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WKBL 사옥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외국인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샤이엔 파커를 선발했다. 

파커는 192cm의 센터로 현재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시카고 스키아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골밑에서 선보이는 힘이 장점인 그는 이번 시즌 들어 기량이 향상된 선수 중 하나다. 

그는 지난 시즌 평균 12.4분 동안 3.8점 3.4리바운드에 그쳤다. 이번 시즌 WNBA에서도 주로 백업으로 출장하는 등 역할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현재 팀의 주전 센터인 스테파니 돌슨이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공백을 잘 채우고 있다는 평가다.

기록도 많이 향상됐다. 현재 10경기에 나와 평균 10.9점 8리바운드 1.2블록 야투 성공률 54.4%를 기록했다. 출장시간도 평균 21.7분까지 끌어 올렸다.

그는 지난 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윈트러스트 아레나에서 열린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와의 경기에서 출장한 바 있다. 당시 박지수와 매치업 상대였던 그는 30분 3초 동안 20점 13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이환우 감독은 “힘과 안정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국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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