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김동영 기자] 프로 선수들로 구성돼 코리아 투어에 나섰던 KBL 윈즈와 WKBL 위시스가 각각 남녀 오픈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KBL 윈즈는 27일 서울신문 앞 서울마당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 겸 2018 KBA 3X3 KOREA TOUR 서울대회 남자부 오픈 결승 PHE와의 경기에서 21-14로 셧다운 승리를 거뒀다. 

대회 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KBL 윈즈는 이미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최종 선발전 진출을 확정 지은 상황. 그러나 KBL 윈즈는 PHE와의 결승전에서도 안영준을 필두로 고른 득점을 바탕으로 승리하며 프로의 자존심을 지켰다.

앞서 열렸던 여자 오픈부 결승에서는 WKBL 위시스가 최종 승자가 됐다. WKBL 위시스는 마찬가지로 프로로 구성된 WKBL 호프스를 상대로 높이의 우위를 가져가며 17-10으로 승리했다. 다만 대회 2위까지 최종 선발전에 진출하는 규정에 따라 WKBL 두 팀은 우승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최종 진출전에 나가게 됐다.

이밖에도 U19부에서는 ‘와이키키 1팀’이, 일반부에서는 NYS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대한민국농구협회(KBA)는 이번 서울대회를 마지막으로 2018 코리아 투어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이제 남은 것은 아시안게임에 나갈 국가대표팀을 선발하는 최종 선발전뿐이다.

6월 9일과 10일 양일간 열릴 최종 선발전에는 서울대회에서 우승한 KBL 윈즈와 WKBL 위시스를 비롯해 코리아 투어 모든 부문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거둔 팀이 전부 참가한다. 최종 선발전에선 나이와 부문 상관 없이 모든 팀들이 대결을 펼쳐 최종 성적을 가린다.

KBA는 만약 이 안에 U23 선수팀이 포함돼 있다면 이를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할 계획이다. 다만 U23 선수들이 3위 이하의 성적을 거둘 경우 직접 선발을 통해 새로운 팀을 꾸릴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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