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조엘 엠비드가 부상 복귀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128-10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승 1패가 된 필라델피아는 다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엠비드는 정규시즌 막판 당한 안와골절 부상으로 인해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결장해야 했다. 그의 부재 속에 필라델피아는 홈에서 열린 2경기에서 1승 1패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마이애미의 압박 수비에 완전히 틀어 막히며 103-113의 패배. 이러한 팀의 패배를 지켜보기만 해야 했던 엠비드는 2차전 종료 후 자신의 SNS에 “아이처럼 관리 받는 것에 지쳤다”는 글을 남기며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자신의 출전을 강력히 희망했던 엠비드는 3차전을 앞두고 마침내 출전 허락을 받았다. 마스크를 쓴 채 자신의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치른 엠비드는 2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기며 팀의 20점차 대승을 이끌었다. 마스크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자유투를 무려 15개나 획득했으며(10개 성공) 3점슛도 3개를 꽂아 넣었다. 

이러한 엠비드의 분전에 힘입은 필라델피아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1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적지에서 승리를 따냈다. 다시 한 발 앞서나가게 된 그들은 오는 22일 4차전에 나선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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