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민재 기자] 2015-16시즌 고양 오리온의 우승을 이끈 조 잭슨(25, 185cm)이 총기 및 마약 소지로 체포됐다.

『Memphis Commercial-Appeal』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출신의 조 잭슨이 마약과 총 혐의로 체포됐다"라고 보도했다.

잭슨은 17일 멤피스의 트레제번트 거리에서 좌회전 신호 위반에 걸렸다. 이때 잭슨 차량에 접근한 경찰이 마리화나 냄새를 맡았다고 한다. 이에 경찰은 차를 수색했고, 100개의 엑스터시 알약, 두 자루의 총과 현금이 담긴 가방을 발견했다. 

경찰은 잭슨이 보유한 마약의 양을 보아 이를 판매하려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운전석 밑과 가방에서 총 두 자루를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잭슨을 체포했다.

멤피스 대학 출신의 잭슨은 2014-15시즌 NBA G-리그(前 D-리그)에서 활약한 뒤 이듬해 한국을 찾았다. 고양 오리온 소속으로 그는 뛰어난 득점력과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과시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들어 화끈한 득점력으로 팀의 우승을 돕기도 했다.

오리온은 잭슨과 재계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잭슨은 중국 남자프로농구 2부리그(NBL)로 이적했다. 해당 리그에서 주목받은 뒤 NBA 진출에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아쉽게 그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그는 지난 2월 피닉스 선즈의 G-리그팀인 노던 애리조나 선즈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시즌 도중 NBA 무대를 밟는 데 실패했다. 이후 그는 2017 라스베가스 섬머리그 무대를 밟았다. 존재감은 없었다. 평균 8.9분만 뛰면서 1.0점 2.0어시스트 1.3스틸 FG 50.0%에 그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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