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민재 기자] 뉴욕 닉스의 주전 포인트가드는 누가 맡게 될까.

뉴욕은 2017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프랑스 출신의 프랭크 닐리키나(19, 196cm)를 지명했다. 그는 장신의 포인트가드로 뛰어난 수비력이 발군이다. 

그는 오는 2017-18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닐리키나는 13일(한국시간) 『NY Daily News』와 인터뷰에서 "주전으로 나서고 싶다. 그러나 나는 팀 플레이어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느 위치든 상관없다"라고 언급했다.

현재 뉴욕은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카멜로 앤써니가 트레이드될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와 닐리키나가 미래의 뉴욕을 이끌어야 한다.

닐리키나는 이번 여름 가세한 라몬 세션스, 론 베이커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닐리키나는 "트레이닝 캠프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팀에 가장 도움 되는 부분을 찾아야 할 것이다. 현재 나는 팀원들과 더 나아지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주전이든 아니든, 내 목표는 같다.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다"라며 성숙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내가 뛰던 곳과 다른 레벨의 무대라는 것은 안다. 그렇기에 더욱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 더욱 피지컬한 NBA에서 살아남도록 몸을 단련하고 있다. NBA 선수들은 대부분 해외 선수들보다 더욱 터프하다. 도전이다. 트레이닝룸과 코트를 오가면서 훈련할 것이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닐리키나는 아직 팀원들과 만나지 못했다. 트레이닝 캠프가 열릴 때까지 각자 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유럽 출신의 포르징기스와의 만남도 기대했다. 그는 "포르징기스가 미국으로 돌아오면 이야기를 많이 나눌 것이다. 얼른 보고 싶다"라며 "세션스와 같이 뛰는 것도 기대된다. 그에게 많은 조언을 얻고 싶다"라고 말했다.

닐리키나의 주전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그러나 출전시간이 보장될 것은 분명하다. 세션스, 베이커와 출전시간을 분배하면서 뛸 것으로 보인다. 가드 농구에 장점이 있는 제프 호나섹 감독은 닐리키나를 슈팅가드로 활용하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과연 그의 활약은 어떨까. 닐리키나가 뉴욕의 미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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