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민재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드마커스 커즌스(26, 211cm)가 다음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최근 커즌스 SNS에 사진이 올라왔다. 커즌스 본인의 사진이었다. 예전보다 체중이 더 줄어든 모습이었다. 커즌스는 오프시즌 동안 체중 감량에 초점을 맞췄다. 『NBC Sports』는 27일(한국시간) 커즌스가 줄리어스 랜들의 감량을 도운 개인 트레이너를 고용, 식습관과 운동 패턴을 바꿨다고 밝혔다.
 
앨빈 젠트리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커즌스를 봤을 때 몸 상태가 정말 좋아 보였다. 그가 나를 집으로 초대해 점심을 같이 먹었다. 그는 정말 건강한 음식을 먹었다. 개인 요리사도 고용했다.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그가 다음 시즌이 중요한 시즌이란 걸 알고 준비하는 모습이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커즌스는 지난 2월, 트레이드를 통해 새크라멘토 킹스 생활을 뒤로한 채 새 팀으로 이적했다. 리그 최정상급 빅맨 앤써니 데이비스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 그러나 시즌 도중 합류한 탓에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는 그리 크지 않았다. 오히려 커즌스가 결장할 때 뉴올리언스가 승리하는 경우도 있었다.
 
걱정은 걱정일 뿐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뉴올리언스 생산성이 점점 좋아졌다. 3월 16경기에서는 10승 6패(62.5%)를 기록, 점점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데이비스와 커즌스의 합과 이외의 선수들의 도움이 이어진 덕분이었다. 뉴올리언스는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두 선수의 시너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젠트리 감독은 빠른 농구를 추구한다. 과거 피닉스 선즈 감독을 맡았을 때부터 빠른 템포를 통해 공격적인 농구를 펼친다. 2016-17시즌 뉴올리언스가 공격 페이스 부문 8위를 기록했을 정도였다. 
 
뉴올리언스는 데이비스와 커즌스 두 명의 빅맨이 뛴다. 그러나 젠트리 감독이 원하는 농구를 위해 달릴 줄 알아야 한다. 커즌스가 여름 내내 체중 감량에 돌입한 배경이라고 볼 수 있다.
 
커즌스는 2017-18시즌 이후 FA가 된다. 차기 시즌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일찌감치 체중 감량에 나서 다음 시즌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체중을 덜어낸 효과를 볼 수 있을까. 그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 캡처 = 드마커스 커즌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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