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대현 기자] 팔을 걷어 부쳤다. 휴스턴 로케츠가 '공격적으로' 크리스 폴(32, LA 클리퍼스) 영입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ESPN』 크리스 헤인스 기자는 26일(한국시간) "휴스턴은 올여름을 '진지한 기회'로 여기고 있다. 최근 옵트 아웃을 선언한 폴을 새 식구로 들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전체 샐러리 캡의 35%에 이르는 맥시멈 계약을 CP3에게 건네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휴스턴은 연봉 구조 혁신과 샐러리 캡 유동성을 위해 패트릭 배벌리-라이언 앤더슨 트레이드를 생각하고 있다. 팀 내 최고 1선 수비수와 스트레치형 빅맨을 매물로 내놓은 분위기다. 오프 시즌 초점이 오직 폴-제임스 하든의 백코트 구성에 맞춰져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폴의 휴스턴 이적이 성사되면 하든은 제 자리로 돌아간다. 본연의 슈팅가드 포지션으로 복귀해 올 시즌보다 더 득점에 집중할 확률이 높다. 82경기에 이르는 장기 레이스에서 체력 안배에 훨씬 도움이 될 구조다. 휴스턴은 현재 카일 라우리와도 연결이 돼 있는데 구단 프런트는 하든이 1번을 맡으면서 시즌 후반 '과부하'에 걸리는 그림을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폴은 실제 휴스턴과 연결된 바가 있다. 2013년 여름 심각하게 '이적 사인'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의 끈질긴 설득에 마음을 돌렸다. 이번 기사는 '시즌 2'인 셈이다. 폴과 휴스턴의 동행 가능성은 4년 만의 해후와 두 번째 엇갈림 속에서 소문만 무성히 피어나는 모양새다.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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