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부산, 이학철 기자] “센터가 있기 때문에 이번엔 쉽게 지진 않을 것이다. 좋은 경기를 기대한다.”

부산중앙고등학교는 25일 부산 중앙고등학교에서 열린 2017 중고농구 주말리그 마산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80-7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권역별 예선에서 2승 2패를 기록하게 된 부산중앙고는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부산중앙고의 박영민 코치는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외곽슛도 잘 터지고 수비도 잘됐다. 생각보다 편하게 경기를 했던 것 같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 부산중앙고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3학년의 양성훈과 정성훈 콤비. 양성훈은 3쿼터 초반 연속 13점을 폭발시키는 등 27점을 기록했고 정성훈 역시 경기 막판 멋진 덩크슛을 포햄해 20점 19리바운드를 따냈다.

박 코치는 “중앙대 양홍석의 친동생인 양성훈은 홍석이만큼 재능이 있다. 문제는 수비가 좀 약한데 상대 벌드수흐한테 슛을 맞지 말라고 강조를 많이 했다. 마지막에 장거리에서 내준 것은 어쩔 수 없고 전체적으로는 수비를 잘해줬다. 정성훈은 농구를 제대로 한지 1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아직 선수등록이 안되어서 일반인 자격으로 뛰고 있다. 마지막에 멋지게 덩크슛으로 세리머니를 해줘서 기분 좋다”며 이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박 코치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1승도 없는데 1승을 하는 것이 첫번째 목표다. 센터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쉽게 지진 않을 것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왕중왕전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thebask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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