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학철 기자] 안방에서 반격을 준비하던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좋지 못한 소식이 들려왔다. 팀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3차전에도 결장한다. 

시리즈 반전을 꾀하기 위해 3차전 승리가 필수인 샌안토니오 입장에서 레너드의 결장은 치명타다. 

레너드는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팀 공/수의 핵심인 선수. 1차전 레너드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20점차 이상의 리드를 줄곧 유지하던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의 부상 이후 순식간에 분위기를 넘겨주며 역전패 한 바 있다. 

이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샌안토니오 지휘봉을 잡은 이후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통틀어 25점차 이상 리드를 하고 있던 경기에서의 첫 역전패다. 이전까지 그들은 해당 상황에서 316승 무패를 질주 중이었다. 

이어진 2차전에서도 레너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샌안토니오는 경기 내내 끌려가며 36점차 대패를 당했다. 

레너드가 3차전에도 빠지는 것이 확정되면서 팀의 2옵션을 담당하고 있는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어깨가 더 무겁게 됐다. 알드리지는 2차전에서 8점 4리바운드의 초라한 기록에 머물렀는데 3차전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반복된다면 샌안토니오가 승리를 거둘 확률은 더욱 희박해진다. 

과연 샌안토니오는 레너드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안방에서 반전 계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AT&T센터에서의 3차전은 2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개최된다.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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