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지난 시즌 WNBA 우승 팀 LA스팍스가 시즌 2연승을 거두며 순항했다. 

스팍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WNBA 2017시즌 워싱턴 미스틱스와의 경기에서 99-89의 승리를 거뒀다. 한때 21점차까지 앞서는 등 시종일관 여유로운 리드를 이어간 스팍스는 시즌 첫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스팍스에서는 지난 시즌 정규시즌 MVP에 빛나는 은니카 오그미케가 23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오그미케는 8개의 야투 중 6개를 성공시켰고 시도한 9개의 자유투를 모두 꽂아 넣는 집중력을 발휘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지난 시즌 파이널 MVP를 수상한 캔디스 파커가 18점을 보탰고 벤치에서는 신인 시드니 와이즈가 3점슛 6개 포함, 22득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워싱턴에서는 엘레나 델레 도네와 테일러 힐이 47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시즌 WKBL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 티아나 하킨스는 벤치에서 출격해 13분 40초 동안 뛰었으나 2점 3리바운드에 그치며 미미한 존재감을 보였다. 

한편 지난 시즌 WNBA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스팍스는 이날 ‘링 세리머니’ 행사를 가졌다. 

지난 시즌 스팍스는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미네소타 링스를 5차전 승부 끝에 물리치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팀 통산 3번째 우승. 지난 2001년과 2002년 백투백 챔피언에 오른 이후 최초의 우승이었다. 

사진= NBA 미디어센트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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