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영현 기자] KBL(한국농구연맹)이 2017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 지원서를 낸 참가자 명단을 공개했다.

KBL은 19일 “지난 16일(화) 마감한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신청 접수에서 KBL경력 선수 52명을 포함해 총 604명의 선수가 ‘2017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KBL에 따르면, 이번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는 41명의 NBA 출신 선수가 지원했다고 한다. 이 중 NBA에서 8시즌 동안 평균 9.1점을 올리며 주전으로 활약한 조시 칠드레스와 2009년 NBA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선발됐으며, 큰 키와 블록슛이 뛰어난 하심 타빗이 눈에 띈다.

또 운동능력과 꾸준한 몸 관리로 NBA에서 9시즌 동안 563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한 대미언 윌킨스도 지원했다. 그는 13시즌 동안 NBA에서 활약한 제럴드 윌킨스의 아들이며, 마이클 조던의 라이벌이었던 도미닉 윌킨스의 조카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52명의 KBL 경력자가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했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데이비드 사이먼과 키퍼 사익스, 리카르도 라틀리프, 애런 헤인즈, 제임스 켈리 외 리카르도 포웰, 타일러 윌커슨 등 국내 농구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들도 지원서를 제출했다.

한편, 집계 결과 이번 외국선수 트라이아웃 접수자 중 장신 선수는 309명, 193cm 이하의 단신 선수는 295명이었다. 서류 상 최장신 선수는 229cm의 마마두 은자이, 최단신 선수는 173cm의 조나단 로이드와 저스틴 로빈슨이다.

KBL은 19일(금) 참가 신청자 명단을 공시하고, 구단의 추천을 받아 초청 선수를 최종 결정한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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