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승기 기자] "리그 최고의 선수 15인은 누구?"

19일(이하 한국시간) NBA 사무국은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2016-17시즌 올-NBA 팀 명단을 발표했다. 100인의 미디어 기자단 투표로 이루어진 이번 올-NBA 팀 선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 퍼스트 팀 표 5점, 세컨드 팀 표 3점, 서드 팀 표 1점. 따라서 총 500점 만점이다.

★ 올-NBA 퍼스트 팀 (이하 괄호 안은 총점)

센터 
앤써니 데이비스 (343)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 (498)
카와이 레너드 (490)

가드
제임스 하든 (500)
러셀 웨스트브룩 (498)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은 모든 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500점 만점을 기록했다. 100명의 기자들로부터 모두 퍼스트 팀 표를 받았다. 만장일치를 기록했다는 뜻이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러셀 웨스트브룩과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카와이 레너드는 나란히 2년 연속 퍼스트 팀에 올랐다. 웨스트브룩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퍼스트 팀 표 99장을 획득했다.

르브론은 10년 연속이자 통산 11차례 퍼스트 팀에 선정되며 역대 최다 타이 기록(코비 브라이언트, 칼 말론)을 세웠다. 이제 한 번만 더 퍼스트 팀에 오른다면 역대 단독 1위가 된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앤써니 데이비스는 2014-15시즌에 이어 통산 두 번째 퍼스트 팀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 됐다.

★ 올-NBA 세컨드 팀

센터
루디 고베어 (339)

포워드
야니스 아데토쿤보 (258)
케빈 듀란트 (239)

가드
스테픈 커리 (290)
아이재아 토마스 (236)

세컨드 팀에는 신선한 이름들이 눈에 띈다.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 보스턴 셀틱스의 아이재아 토마스는 생애 처음으로 올-NBA 팀에 선정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원투 펀치'도 세컨드 팀에 뽑혔다. 지난 시즌 역사에 남을 활약을 펼치며 MVP와 퍼스트 팀을 석권했던 스테픈 커리는 세컨드 팀으로 한 단계 내려왔다. 케빈 듀란트는 2년 연속 세컨드 팀에 선정됐다.

 

★ 올-NBA 서드 팀

센터
디안드레 조던 (54)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 (134)
지미 버틀러 (102)

가드
존 월 (125)
더마 드로잔 (62)

서드 팀에서는 세 명의 선수들이 생애 처음으로 올-NBA 팀에 올랐다. 워싱턴 위저즈의 존 월, 토론토 랩터스의 더마 드로잔, 시카고 불스의 지미 버틀러가 그들이다.

골든스테이트의 드레이먼드 그린은 지난 시즌 세컨드 팀이었으나, 이번에는 서드 팀에 이름을 올렸다. LA 클리퍼스의 디안드레 조던은 지난 시즌 퍼스트 팀에서 두 단계 하락했다.

한편, NBA 사무국은 올해부터 시상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성대한 시상식을 열어 MVP, 올해의 수비수, 올해의 식스맨, 신인상, 올해의 감독, 기량발전상 등 다양한 상을 한 번에 발표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NBA 시상식은 파이널 일정까지 모두 끝난 후, 6월 27일 뉴욕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종료와 함께 모든 투표를 끝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결과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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