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김영현 기자] KBL(한국농구연맹)이 FA(자유계약선수) 협상 일정 및 대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FA 시장에는 이정현과 오세근(이상 KGC인삼공사), 박찬희(전자랜드) 등 대어급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번 FA 대상자는 총 51명이며, 해당 선수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면 된다. 협상이 결렬된 선수는 16일부로 FA로 공시되며, 원 소속 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구단은 16일부터 19일까지 FA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가 접수된 선수는 이적 첫해 연봉 최고액 기준으로 90% 이상의 [예)연봉 최고액 1억원 선수→9천만원부터 가능]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 선택해 계약할 수 있다. 타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가 접수되지 않은 선수는 25일부터 29일까지 원 소속 구단과 재협상하게 된다.

타 구단 영입 시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보수 순위 30위 이내 선수는 총 5명으로 변기훈(SK)과 양우섭(LG), 박찬희, 오세근, 이정현이다. 보수 순위 30위 이내 선수 중 김주성(동부), 문태영, 주희정(이상 삼성), 김민수(SK), 김동욱, 문태종(이상 오리온), 전태풍(KCC)은 만 35세 이상으로 선수 보상 예외 규정에 따라 보상 적용 없이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다.

FA 대상자 중 출전경기(27경기) 미달에 따른 계약 연장 여부는 이번 달 28일에 확정되며, 최종 명단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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