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진서 기자] 내·외곽에서 1명씩 '터졌다'. 애틀랜타 호크스가 56점을 합작한 데니스 슈뢰더-폴 밀샙의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꺾고 플레이오프 첫 승을 신고했다.

애틀랜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워싱턴과 3차전서 116-98로 대승을 거뒀다. 밀샙이 29득점 14리바운드 야투율 60%를 쓸어 담으며 '안쪽'에서 펄펄 날았다. 바깥에선 슈뢰더가 27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후방 지원을 착실히 맡았다. 시리즈 스코어 0-2로 끌려가던 애틀랜타는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며 안방에서 반격 실마리를 마련했다.

일찌감치 승리 추가 한쪽으로 기울어졌다. 애틀랜타는 1쿼터를 38-20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이후 별다른 흐름의 동요는 일지 않았다. 밀샙이 1쿼터 1분 7초쯤 터란 프린스의 야투 실패를 공격 리바운드로 낚아챈 뒤 풋백 점수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보너스 원샷까지 뺏어냈다. 7-2로 앞선 1쿼터 2분 21초께엔 슈뢰더가 오른쪽 45도에서 달아나는 외곽슛을 터트렸다. 두 선수는 1쿼터에만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20점을 합작하며 뜨거운 '화력쇼'를 펼쳤다. 

4쿼터를 맞았을 때 스코어 보드는 90-67을 가리켰다. 4쿼터 초반 워싱턴 켈리 오브레 주니어와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깜짝 활약'을 펼치며 점수 차를 15점으로 좁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105-86으로 앞선 경기 종료 4분 전 슈뢰더가 눈부신 드리블 돌파로 상대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선 프린스가 환상적인 앨리웁 덩크를 터트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 역시 슈뢰더의 빼어난 로브 패스가 더해진 합작품이었다. 이때 승리 추가 완벽히 애틀랜타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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