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황금전사들의 질주는 계속된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NBA 역사상 최고의 정규리그 세 시즌 성적을 기록해 화제다.

워리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65승 14패를 기록, 전체 승률 1위에 올라 있다. 남은 3경기에서 전패를 당한다고 해도 상관없이 이미 전체 1위가 확정된 상태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지난 세 시즌 동안 205승 38패를 기록했다. 이는 정규리그 역사상 최고의 '세 시즌' 성적이다.

★ 워리어스의 지난 3시즌

2014-15시즌 67승 15패 (81.7%) / 파이널 우승

2015-16시즌 73승  9패 (89.0%) / 파이널 준우승

2016-17시즌 65승 14패 (82.3%) / 정규리그 진행 중

정규리그 총 205승 38패 (아직 3경기 남음)

골든스테이트는 2014-15시즌 67승 15패를 기록,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승승장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15-16시즌에는 무려 '73승'을 거두며 역사를 새로 썼다. 이는 1995-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운 72승을 뛰어넘는 역대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었다. 하지만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3승 4패로 패하며 우승 트로피를 빼앗겼다.

2016-17시즌은 아직 진행 중이다. 남은 정규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68승 14패, 세 시즌을 통틀어 208승 38패를 기록할 수 있다. 워리어스는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 불스 왕조의 세 시즌

1995-96시즌 72승 10패 (87.8%) / 파이널 우승

1996-97시즌 69승 13패 (84.1%) / 파이널 우승

1997-98시즌 62승 20패 (75.6) / 파이널 우승

정규리그 최종 203승 43패

그렇다면 워리어스 이전 역대 최고의 정규리그 세 시즌을 보낸 팀은 어디일까. 정답은 1990년대 시카고 불스다. 이들은 세 시즌 동안 203승 43패를 기록해 골든스테이트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그런데 만약 플레이오프 결과까지 함께 살펴본다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최근의 골든스테이트보다는 1990년대 중후반 '시카고 왕조'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우승에 실패한 워리어스와는 달리, 불스는 '리그 3연패'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한편, 골든스테이트의 케빈 듀란트는 9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복귀한다. 이에 따라 현재 '13연승' 중인 워리어스가 날개를 달게 됐다. 과연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종착역은 어디가 될 것인가. 황금전사들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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