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승기 기자] 일본 만화 '원피스'에는 악마의 열매를 먹은 초능력자들이 나온다. 이 열매를 먹으면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을 얻는 대신 무시무시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이 악마의 열매를 NBA 선수들이 섭취했다고 재미 삼아 대입해 보면 어떨까.

#공룡공룡 열매
샤킬 오닐이다. 216cm 150kg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체격의 소유자다. 공룡공룡 열매 덕분에 골대도 한 서너 개 박살을 냈다. 대신 오닐은 자유투를 넣을 수 없게 됐다. 

#에어에어 열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에어에어 열매'를 따먹었다. 말 그대로 '에어에어 열매' 능력자인데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다닐 수 있었다. 대신 조던은 모든 바지를 배바지로 입는다.  

#노안노안 열매
지상 최강의 농구 병기 르브론 제임스다. 10년 넘게 현역 최고의 선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압도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부와 명예를 모두 쌓아올렸다. 그가 NBA에 데뷔한 것은 만 18살 때였다. 이쯤 되면 '노안노안 열매'를 섭취한 게 분명하다. 

#간지간지 열매
제이슨 윌리암스는 단언컨대 농구라는 스포츠가 탄생한 이래 가장 '간지'나는 플레이를 선보였던 선수다. 별명이 화이트 초콜릿이었다. 대신 그는 실책이 많았다. 때문에 고비인 4쿼터에 벤치를 지키는 경우가 많았다. 

#삐짐삐짐 열매 
드마커스 커즌스는 신인 때부터 악마의 재능 소유자로 유명했다. 득점, 리바운드, 패스, 3점슛 등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신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사진] 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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