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강하니 기자 = 애틀랜타의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최악의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정규시즌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92-107로 패했다.

어느덧 7연패. 5위 밀워키와 6위 인디애나에 승차없이 추격 당하며 5위권 밑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점점 처지고 있다.

이날 애틀랜타는 팀 야투율 34.7%, 3점슛 성공률 18.5%를 기록할 정도로 형편없는 공격력을 보였다. 특히 팀 하더웨이 주니어와 얼산 일야소바가 도합 30개의 슈팅을 시도해 단 8개만 성공하는 심각한 야투 부진에 시달리며 팀에 큰 민폐를 끼쳤다.

폴 밀샙이 무릎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한 것이 애틀랜타 연패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게다가 애틀랜타는 외곽의 핵심 3&D 자원인 켄트 베이즈모어도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그렇지 않아도 경기력이 불안한 상황에서 주전 2명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애틀랜타의 시즌 막판 행보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최악의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애틀랜타와 9위 시카고의 승차는 불과 2.5경기. 자칫 연패가 더 길어지거나 남은 9경기에서 승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한다면 시즌 중반부터 꾸준히 지켜온 4, 5위권에서 밀려나는 것은 물론 8위권 밖에서 정규시즌을 마감하게 될 수도 있다. 사실상 올시즌 최대 위기다.

일단 폴 밀샙과 켄트 베이즈모어는 29일 피닉스전까지는 결장할 예정. 이들이 복귀한 이후 착실하게 승수를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일정이 만만치는 않다. 4월에 보스턴, 클리블랜드, 샬럿과 연달아 맞붙는 데다, 시즌 최종전이 인디애나 원정 경기다. 때문에 밀샙과 베이즈모어가 복귀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쉽게 낙관하기 힘들다.

7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최대 위기를 맞이한 애틀랜타. 과연 애틀랜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까?

사진 – NBA 미디어센트럴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