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박진서 기자 = 소신을 밝혔다. 올스타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27, 유타 재즈)가 "누구도 타인의 선택을 비난할 수는 없다. FA가 잔류하든, 원 소속 팀을 떠나든 그들의 선택을 힐난할 순 없다"고 말했다.

헤이워드는 25일(한국 시간) 미국 지역 방송 『FOX 13 솔트레이크 시티』와 인터뷰에서 "모두가 알고 있듯 선수에겐 각자가 처한 상황이 있다. 선수는 그 상황에 따라 잔류와 이적을 결정한다. FA의 선택을 존중해야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발언 시점이 의미심장하다. 헤이워드는 올여름 비제한적 FA 자격을 얻는다. 원론적인 입장 표명일 수 있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선 리그 정상급 스몰포워드로 성장한 헤이워드가 소속 팀 잔류를 선택하는 데 많은 고민이 있음을 방증하는 인터뷰로 해석하고 있다.

여지는 남겼다. 학창 시절을 인디애나에서 보낸 헤이워드는 "(개인적으로) 한 팀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매조짓는 선수는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난 '페이서스 농구'를 보고 자랐다. 레지 밀러는 20년 동안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 그는 (인디애나 시민) 모두가 우러러보는 스포츠인이었다. 밀러가 정말 훌륭하고 멋진 커리어를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건 선수 개인이 당면한 상황적 특수성이다. ('원클럽맨'의 위대성과는 별개로) 그러한 부문을 충분히 고려하고 그들의 선택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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