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박진서 기자 = 소신과 아집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제프 호나섹(54) 뉴욕 닉스 감독이 "내년 시즌에도 방점은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호나섹 감독은 24일(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카멜로 앤써니, 데릭 로즈,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 등 팀 내 주축 선수들은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완전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못하면 뉴욕은 (내년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낙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에 했던 것처럼 (내년에도) 플레이한다면 어렵다. 우리는 다른 모습으로 스타트를 끊어야 한다. 팀의 주 득점원들이 트라이앵글 전술 이해도를 높이고 이 방법이 지니는 효용성을 숙지했으면 한다. 많은 사람들이 '맞는 옷'이 아니라고 지적하지만 결과는 모른다. 두 번째 해엔 조금 더 원숙한 전술 완성도를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필 잭슨이 사장으로 부임한 2014년 3월 이후 뉴욕은 팀의 메인 전술로 트라이앵글 오펜스를 고집하고 있다.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로즈, 앤써니 등 선수단은 물론 래리 브라운 前 뉴욕 감독, 찰스 바클리 TNT 해설위원 등 외부 인사도 잭슨 사단의 '닫힌 귀'를 비판했다. 여러 언론은 '잭슨 사장과 호나섹 감독의 인터뷰를 종합해 볼 때 뉴욕의 전술 기조는 당분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사진 제공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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