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가수 NS윤지가 2017 NBA 올스타 전야제 중계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NS윤지는 19일 2017 NBA 올스타 전야제 특별해설위원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SPOTV 캐스터 김명정, CBS 노컷뉴스 박세운 해설위원과 함께 호흡하며 해설 역량을 발휘했다.

그녀는 오랜 NBA 팬답게 많은 지식을 뽐냈다. 경기 초반에는 20년간 선수 생활 뒤 은퇴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팬이라고 밝힐 정도였다. 또한, 선수들의 근황까지 알려주는 등 착실한 해설준비도 돋보였다.

이번 대회는 올스타 전야제로 스킬 챌린지와 덩크 콘테스트, 3점슛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NS윤지는 “해설 준비하러 오기 전, 우승 후보로 꼽은 선수들이 모두 다 떨어졌다. ‘내 감이 좋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했다(웃음). 작년에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올해 부담이 커져서 부진한 것 같다. 대신 새로운 선수들을 보게 돼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중계진과 호흡이 좋았다. (김)명정 캐스터랑은 이전에 인터뷰도 해보고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에 친분이 있다.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다. 기억에 남을 만한 중계였다”고 활짝 웃었다.

최근 그녀는 김승현 前 선수가 운영하는 농구 교실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다. 직접 농구를 배우는 입장에서 어떤 점이 가장 멋있었을까. NS윤지는 “중거리슛과 자유투를 최근 열심히 배우고 있다. 김 코치님이 3점슛 3개 연속으로 넣을 때까지 시킨다. 힘이 든다(웃음). 그런데 선수들은 3점슛 콘테스트에서 25개씩 슛을 던지는 데 멀쩡하더라.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NS윤지는 “평소에 집에서 보던 NBA를 중계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즐기면서 방송했다. 또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나오겠다”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사진 =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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