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주전 포인트가드를 떠나보낼 것으로 보인다.

ESPN의 마크 스테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와 올랜도 매직이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다. 디트로이트는 레지 잭슨(26, 191cm)을 떠나보내고, DJ 어거스틴과 제프 그린을 받는 조건이다"고 보도했다.

최근 들어 잭슨 트레이드 루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떨어진 생산성 때문이다. 지난 16일, ESPN의 잭 로우는 "올랜도를 포함,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등 여러 팀이 잭슨 영입에 관심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잭슨은 뛰어난 스코어러 타입의 포인트가드다. 돌파뿐만 아니라 정확한 외곽슛으로 에이스 역할을 맡을 수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실망스럽다. 공을 오래 소유할 뿐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15.2점 2.2리바운드 5.6어시스트 FG 42.8% 3P 36.3%를 기록 중이다.

잭슨을 원하는 올랜도는 득점 에이스가 턱없이 부족한 팀이다. 니콜라 부세비치, 에반 포니에를 제외하면 혼자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최근에는 서지 이바카를 떠나보내며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 개편에 나서려는 모양새. 트레이드 매물로 거론된 어거스틴과 그린 모두 베테랑인 점을 보면 그 의도를 알 수 있다.

현재 디트로이트는 잭슨보다 이쉬 스미스가 더욱 중용되고 있다. 4쿼터 들어 잭슨 대신 스미스가 나올 정도. 스미스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프론트코트 선수들이 큰 도움을 얻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기한은 오는 2월 24일이다. 마감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과연 디트로이트와 올랜도가 트레이드 합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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