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2017 NBA 올스타전 라이징 스타 챌린지에서 세계팀이 승리를 거뒀다.

세계팀은 18일(한국시간)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17 NBA 올스타전 라이징 스타 챌린지 미국팀과의 대결에서 150-141로 승리를 거뒀다.

세계팀은 자말 머레이가 36점 3P 9/14로 펄펄 날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고, 버디 힐드(28점),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24점)가 득점을 보탰다. 

세계팀은 다리오 사리치,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 니콜라 요키치, 버디 힐드, 단테 엑섬이 주전으로 나섰고, 미국팀은 마퀴스 크리스, 마일스 터너, 칼-앤써니 타운스, 데빈 부커, 디안젤로 러셀이 나섰다. 

올스타전답게 두 팀의 경기 초반은 긴장감이 없었다. 서로 수비보다는 덩크와 외곽슛 등 득점에 더욱 치중했다. 세계팀은 힐드가 득점 리더로 나섰고, 요키치는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기도 했다. 미국팀은 자릴 오카포가 속공 상황에서 공을 직접 몰고 가는 등 서로 평소에 하지 않았던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전반전을 리드한 팀은 세계팀이었다. 세계팀이 77-66으로 11점차 리드를 안았고, 힐드와 타운스가 각각 득점 리더로 활약했다.

후반전 들어 데빈 부커, 프랭크 카민스키의 활약으로 미국팀이 역전에 성공했다. 내외곽을 오가면서 득점포를 쌓았다. 경기 종료 6분여부터 양 팀의 적극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서로 트랜지션 상황에서 외곽슛과 스크린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 초반보다는 더욱 적극적이었다.

세계팀은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세트 플레이까치 펼쳤다. 엘리베이터 스크린 플레이를 통해 외곽슛을 노릴 정도였다. 경기 막판이 되자 서로 불꽃이 튀었다. 특히 세계팀의 머레이가 경기 막판을 뒤흔들었다. 요키치의 도움을 받으면서 3점슛을 연속으로 꽂아넣었다. 덴버 소속 두 선수의 합작 플레이가 돋보였다.

결국 승리는 세계팀에게 돌아갔다. 미국팀의 카민스키가 막판 3점슛 2개를 성공하며 추격했으나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세계팀이 40분간의 승부 끝에 150-141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머레이는 경기 이후 2017 라이징 스타 챌린지 MVP로 선정됐다. 36점의 고득점과 함께 경기 막판 세계팀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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