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승기 기자 = "새로운 셀틱 프라이드!"

보스턴 셀틱스의 '작은 거인' 아이재아 토마스(28, 175cm)가 프랜차이즈 신기록을 세웠다.

셀틱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103-104로 패했다.

보스턴의 '고-투 가이' 토마스는 29점 7어시스트 3점슛 4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하지만 위안거리가 하나 있었다. 토마스가 41경기 연속으로 20점 이상을 기록, 보스턴 구단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이었다.

보스턴의 종전 기록은 존 하블리첵의 40경기였다. 1971-72시즌 당시 하블리첵은 40경기 연속으로 20점 이상을 올리며 해당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토마스는 '40경기 연속 20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던 지난 16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위대한 선수들과 내 이름이 같이 언급된다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매우 기쁘다"고 감격을 표한 바 있다.

토마스는 이번 시즌 53경기에 출전, 52차례나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단 한 번 실패했던 경기는 지난 11월 1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으로, 당시 토마스는 18점을 올렸다.

한편, 토마스는 2016-17시즌 평균 29.9점을 기록, 전체 2위에 올라있다. 뿐만 아니라 6.3개의 어시스트와 3.2개의 3점슛(5위)을 기록하는 등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야투성공률은 46.7%, 3점슛 성공률은 38.7%, 자유투 성공률은 91.2%에 달한다. 신장 핸디캡을 극복하고 생산력과 효율성을 모두 잡았다는 점이 대단히 놀랍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